자갈 돌 끓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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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장윤숙
아픈 상처가 흰 자갈을 담았구나
자그락 자그락 무더운 여름 뙤약 햇살에 목타는 소리
자갈밭을 건너갈때 애끓던 그 마음이여
심중의 소리가 붉은 심장을 타고 흐른다
작은 자갈 돌 하나 하나 주워들고 상념에 잠기면
붉은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으리
차마 목울음 검붉은 피를 토하는 하늘의 슬픔임을
뉘 알손가
역사의 뒤안길에 책장 넘어가는 소리만이
검은 깨알 처럼 빼곡히 하늘 창을열고
앞으로 뒤로 획 들러보고 또 둘러봐도
산과 강이라 보이는것은 하늘의 구름과 바람
구구절절 슬픈 어린 임금 옛 이야기를 담고
흘러가는 서강이여 말이 없구나
유구무언의 처사인가
자갈 돌 끓는 소리
님의 아픔을 담은 유구한 역사
감내하기 힘든 어두운 뒤안길에 자그락 거리는
자갈 돌 끓는 소리 애끓는 님의 하소연 같은소리.
사진/박장하
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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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양은 냄비를 불 위에 올려 놓고 열을 가하면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지요 ^^
그날의 뜨거운 햇살아래 자갈밭을 거닐면서 ..어린 임금님의 고초와 수런거리는 이야기들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살아 가야겠습니다.긍정의 맑은 사고로 .. 부끄럽지 않은...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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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슬픈 어린 임금 옛 이야기를 담고
흘러가는 서강이여 말이 없구나...,님의 아픔을 담은 유구한 역사
감내하기 힘든 어두운 뒤안길에 자그락 거리는자갈 돌 끓는 소리>...,
슬픈 옛 임금님의 이야기가 귓전에 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임 들의 덕분에 오늘의 우리 민족이
다른 나라에 침략흡수 되지 않고 기리 그 넋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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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 돌 끓는 소리
살아 오면서 몇 번인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즐겁게 노래로 듣기로 한답니다.장마가 시작 된다지만 항상 맑은 마음으로 뵙고 싶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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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감사합니다. 장마라 무지 덥습니다. 이곳은... 건강조심하시고요 ^^
김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반가운 미소에 힘 얻어 갑니다 .
날마다 축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