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에 띄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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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장윤숙
푸른 공원 벤치에 앉아
나풀나풀 거리는 나무잎들을 바라봅니다
나뭇잎은 바람결 따라 이리저리
사푼사푼 서로의 이야기가 정답습니다
가만히 그네들을 바라다 보면
참으로 마음이 행복으로 다가 옵니다
오래전 유년의 시절로 돌아가
개울가 그 파란 언덕에 들꽃으로 다가온 연초록 여린 사랑
이름 모를 들꽃 한 웅큼 던져주고
말없이 달아 났던 그 아이그리운 추억들이 나뭇잎에
실려서 이야기를 쏟아 냅니다
참으로 고왔던 사랑하나 들꽃에 실려서
졸 졸 흐르는 냇가에 맑은 시냇물로 흐릅니다
살랑이는 나뭇잎 키다리 미루나무
하늘 높이 두둥실 떠가는 뭉게구름
아!
지금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그때 예쁜 추억들이 하나 둘
꽃망울 피어나듯 또 다시 하얀 꽃으로
푸른 나무잎에 또록또록 편지를 씁니다
오랫토록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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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공원 벤치에 앉아 그늘진 나뭇잎들과 동심에 사로잡혀 주고 받는 무언의 표정을 읽어 봅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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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주말은 더 평화로운 삶의 공간이되시고 한번쯤은 나무그늘에 앉아 팔랑거리는 나뭇잎과의 무언을 대화를 나눠보심도 즐거움의 행복을 느끼실 겁니다. 내일은 초복입니다 복닭으로 더위 쫒아내시고 건안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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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야기 싸뿐 싸뿐
곱게 걸어야 하는 것은 발걸음만 아님을
이 밤에 알게 해주신 고운님께
싸뿐 싸뿐 걸어가 말 걸어 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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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지 받아 보았으면 좋겠어요
주신글에 머물다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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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란 말은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 ....
유난히 맑은 창에 한릉을 이고 서 잇는 잎 넓은 나뭇잎에 마음의 글 을 써 보는 여름날..
행복을 담아 보는 초록잎새의 노래 ....... 고운 나날되세요 반겨주시는 문우님의 화답에 미소를 내려 놓으며..
김성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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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추억 속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