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족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03회 작성일 2017-10-07 19:22

본문

 
가족사진

엄마가 아들에게 화내고, 젊었을 때
사진 보며 웃고 
정지한 시간 속 사진 안 인물은 아무 말이 없다
암흑
전 후 사정 볼 것 없이 전진하지 못해
엄마도 찾을 수 없고 아들도 간데없는
사진에 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려
사진이 젖었다
산불이나 오그라든 사진에 불이 불어
활화산
엄마는 아들을 보며 웃는다
마른 오징어 십구공탄 위
소화하는 구멍에 누워 호소하는 냄새
타오르는 연기
일제(日製)  석유 풍로(風爐) 고무호수로 숨어든
구십구 계단 뛰어오른 석유 빨아
추운 겨울 붙어 떨어질 줄 모를
앨범에 추위 감춘 인물들
시간 걸려 꺼지는 TV 가린 두 방 사이
엄마는 못 볼 것 보시는 눈길 모르고
거북한 손놀림
만리동 밑 중림동 진주다방으로 향한다
산도 모르고 바다도 간 곳 잃은 동네
졸업식은 세 번 찾아와
두 번은 사진 한 장 남지 않게 사라져
찾지 못하는 아쉬움 뛰어 넘는 겨울
이제 모든 사진 앨범 뛰쳐나와
어디론가 자리 옮겨 있는 모습 그대로
그리운 사진일 뿐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은 빛바랜 추억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지요
사진 속의 그리운 얼굴도 이제는 잊혀가는 나날들
그때 그 시절의 모습만 하늘에서 간직하듯 저리도 흐늘거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백 사진이 간직한 추억의 서랍을 들여다 봅니다
지난날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연많은 그순간
잠들어 있는 모습들이 앨범속 간직한 사진속에서
찾아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09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8 2008-09-03 5
1808
선거철 선거판 댓글+ 1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8 2012-01-30 0
1807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69 2005-03-21 4
1806
침묵의 대답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05-04-01 5
1805
들꽃학교 댓글+ 7
김현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06-08-19 0
1804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07-08-18 1
1803
댓글+ 1
오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12-01-14 0
180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20-06-27 1
1801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07-08-24 0
1800
같이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07-10-24 0
179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2021-03-12 1
1798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05-04-04 4
1797
추억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05-05-11 5
1796
깊은 밤 하늘에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1 2005-05-30 3
1795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07-03-14 2
179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16-11-17 0
179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1 2018-09-18 0
1792
돌멩이 댓글+ 3
no_profile 박경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2005-04-26 4
1791
접시꽃 댓글+ 7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2 2006-06-17 0
179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05-04-18 3
178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05-11-01 26
178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08-12-03 3
1787
내소사 가는 길 댓글+ 2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10-08-22 18
178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3 2016-03-04 0
1785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5-05-12 4
1784
장미향(香) 댓글+ 1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05-05-27 8
1783 강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11-10-30 0
178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16-03-17 0
17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16-04-25 0
1780 no_profile 김현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2021-09-24 1
177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5-06-13 3
17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7-01-21 8
1777 김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09-09-05 10
1776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2016-03-17 0
1775
2006년 5.31 댓글+ 8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76 2006-06-01 0
17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07-05-23 0
1773
라일락 꽃 피면 댓글+ 2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1-04-23 0
1772
자화상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12-01-03 0
177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2020-04-30 1
1770
연신내 칼국수 댓글+ 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05-08-16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