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월간 시사문단).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502회 작성일 2005-06-19 23:24

본문

월간 시사문단 6월호에 발표 된 시(시사문단 지면에 인쇄된 시를 접사로 찍음)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맴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 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욱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않는다

나에 기억의 어꺠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


위의 시를 오년 전에 적었습니다. 그때 부산 광안리 바다에서 밤바다에서
고뇌 하면서 밤새 적었습니다.



드디어, 지면 허락이 되어..조심스럽게..
올해 부터 월간 시사문단에 지면으로, 이제야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이 나의 작품으로 만났을 때. 사이버 발표는 습작에 지나지 않는 구나 하였습니다.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옛날 시절 화장지 대용으로 취급 할 수도 있고.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휼륭한 문인의 자식(작품)의 발표의 장소로 만들기도 합니다. 소중 한 것은 산소와 같습니다. 우리에겐 시사문단의 지면이라는, 물질적 가치로 환산 할 수 없는 것....
작가의 번뇌와 사랑과 아픔이 묻혀진 발표라는 소중한 선물이 있습니다.

한편의 시가 지면이 된다면 그것은 시집이고. 한편의 수필이 발표가 되면
그것은 수필집이고 한편의 소설은 소설집이 되는. 그것이 우리가 가진
작가의 지면이 아닐까 합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에. 시사문단 6월호를 펴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우리 작가님의 지면 발표를 사랑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영원이 지지 않는 지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합니다. 손호님의 시는 언제나 정감이 갑니다. 계속해서 건필하시고 시사문단의 틑틑한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멀리 거제에서 마음의 꽃다발을 한아름 보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492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1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05-04-21 4
18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05-04-25 4
1809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05-05-05 9
180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05-06-15 2
180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06-06-10 0
1806
군불 때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15-09-19 0
180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19-11-13 2
18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2005-06-20 2
180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2021-04-02 1
180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2021-04-14 1
1801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03 2005-03-27 4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05-06-19 2
1799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1-04-25 0
1798
노년예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1-06-30 0
1797
단잠 댓글+ 2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2-05-18 0
179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2-11-02 0
179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6-03-17 0
1794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05-03-27 3
179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21-03-07 1
179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2005-05-09 7
1791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2006-06-06 6
1790
보고픈 얼굴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2006-05-12 0
1789
처음 그대로 댓글+ 4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2006-06-22 0
17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2013-10-08 0
178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2005-04-18 3
1786
미로의 거울 속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2005-05-01 3
1785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7 2014-09-02 0
1784 강덕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06-04-11 0
1783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07-02-12 10
1782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3-12-05 0
1781
IQ 1971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5-08-01 0
1780
나를 버린다면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05-04-14 5
177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05-11-01 26
177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20-08-17 1
177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20-11-30 0
1776 no_profile 전혜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5-04-03 4
1775
춘희 (春喜) 댓글+ 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5-05-26 4
1774
연습 6 댓글+ 1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09-06-04 1
1773
큰개불알꽃 댓글+ 1
신의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11-04-07 0
177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 2011-08-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