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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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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0건 조회 860회 작성일 2020-12-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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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김경희

한 해의
마지막 달
한 장 남은 얇은 달력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두텁던 두려움
무사히 잘 걷어냈으니
그것만으로도 잘 살았다

한 달만 더 무탈하자
그러면 2020년은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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