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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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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78회 작성일 2006-08-16 15:02

본문



                      글/차연석

마냥 하늘만 이고
한 歲月(세월) 설운 時節(시절)
표정 없이 서있어도
오가는 연인들의 입맞춤도 보고
토라져 돌아서는 아낙의 가린 얼굴
    불빛에 숨고
                     
겨울 폭설 뒤집어써도
가슴 으스러지는 그리움을 참으면서
바람에 뜯기는 외롬도 꿈으로 달래가며
스산한 어둠 뚫어
내일을 열어주는
  너


詩作(시작)노트:표정 없이 꽂혀진 자리 지키며 만물이 잠든 시간, 오가는 사람들의 내일을 향한 힘찬 걸음을 밝혀주는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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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지의 등대라지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밝혀주는
따뜻한 불빛,,,,,가로등의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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