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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因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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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88회 작성일 2007-11-18 13:38

본문

인연(因緣)

                      김성재

1.
중학교를 다니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먼 옛날로 갔다.
한 남자가 면벽하고 앉아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나였다.
동굴에 갇힌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내 전생이었다.

2.
거짓말한 자는 10여 년 동안
혀와 입술이 잘리는 벌을 받다 떠나고
물건 훔친 이는 5년 남짓
손발이 으깨지는 형벌을 받다 돌아가고
불륜의 남녀는 20여 년간
가시나무에 부딪히다 환생하는데,
전생에 중이었던 나는
안방마님을 사랑했기에
사기(沙器)조각 득실득실한 수렁에서
598년간 허우적거려야만 했다.

3.
길을 걷다 보면
문득문득
언젠가 만난 얼굴들이 스쳐간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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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그런 적이 있었는 듯 ...가끔 환상속에 머무는  나를 보기도 하지요 .. 그리고 우리도 보이구요 .
착한 날 되세요 ..다시 돌아보는 얼굴하나  눈깜박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시이님 .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버넘효과가 떠오르고 있어요.
버넘효과(Barnum Effect)는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 많이 관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것으로 , 혈액형, 사주, 및 성격진단 검사.등이 있데요

자기충족적예언을 쓰실 때도 항상 긍정적으로 사용하시리라
믿어봅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 알 수 없는게 인연인가 봅니다.
그것이 모두 일장춘몽이었다는 것
다 마음의 그림자이었다는 것
깨어있는 자는 업연을 짓지 않고 묶이지 않고
스스로 해탈해 있겠지요.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을 걷다 보면
문득문득
언젠가 만난 얼굴들이 스쳐간다."
그래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는가 봐요.
초겨울 추위 감기조심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방마님을 사랑하신 전생의 시인님이 <중>이셨나요? <종>이셨나요?
안방마님한텐 중보단 종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아찔한 인연들이 오싹한 스토리입니다.
많고 많은 얼굴들.... 다들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건지요..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연의 끈이 허리를 묶고 있습니다. 인연이 있기에 생각나는 사람이 나타나 인연을
만들어 줍니다. `인연`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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