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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43회 작성일 2008-01-10 07:09

본문

        어머니


                  최승연
한 떨기 박 꽃 닮아
달 더불어 희롱하고
까맣게 젖은 세상사
울음 울던 이름이여
마음은 세월을 넘어
하늘가를 걷는다.

정으로 아린 날을
한없는 기구(祈求)로 살아
흰 둥치 가슴에 품어
사랑 잣는 하늘 새.
긴 긴 세월 물레질에
설운 노랜 타래가 된다.


*. 기구(祈求) : 원하는 바가 실현되도록
              빌고 바람.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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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병선님의 댓글

이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은 머리 파뿌리되셔도
아직 박 꽃 닮은
어머니를 그리워 하시네요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요--
시인님 --- 무자년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정성과 추억에 젖어
허공에 떠다니는 사랑의 배를 끌어 당겨봅니다  .. 
그곳엔 세월의 주름과 굽어버린 허리와 이름모를 고통만이 담겨있네요.. 아 ~  엄니...!!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란 이름 못지 않게 아름다운 글입니다.
마디 마디 고운 시어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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