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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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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35회 작성일 2006-12-08 01:02

본문








사랑이라 말하지 말라/오형록



지쳐버린 가슴에 휑한 바람소리뿐

창궐하던 수목엔 앙상한 뼈가 돌출되고

새들의 발걸음이 끊긴 지 오래

황무지엔 이슬도 내리지 않는다



얼룩진 세상의 참된 지킴이

육신이 빗어낸 눈물은

마음의 이정표요 진실이며

위대한 존재의 표상이며 표현이다



인생은 꿈많은 피에로

발에 밟혀 울고 웃는 여리디여린 풀잎

눈물 한 방울에 오가는 천국과 지옥의 문턱

오늘도 가늠할 수 없는 눈물이 심신을 이탈합니다



엇박자에 현혹된 눈물이

그대의 발등을 적시더라도

따스한 해님이 눈두덩을 쓰다듬어도

울렁이지 않는다면 사랑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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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룩진 세상의 참된 지킴이
육신이 빗어낸 눈물은
마음의 이정표요 진실이며
위대한 존재의 표상이며 표현이다
~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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