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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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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87회 작성일 2008-03-28 11:10

본문

            그리움

                                      최승연
손을 들어 하늘 나는 구름을 세워봅니다.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 전시관 앞에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꽃이 핀 봄날엔 향기 맡으며
가슴속 가득 그리움 담고
숨죽이며 창밖을 봅니다.

따뜻한 봄 햇살에
얼었던 개울물 졸졸 흐르면
바다만큼 가득한 그리움 땜에
하늘 나르던 참세 한 마리
작은 날개 파닥이며 슬피 웁니다.

가버린 세월 저편
깔깔거리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수면위로 물결 일으키며 파르르 떨고 있고
울타리 가득 노란 개나리
장독 옆 피고 지던 화사하던 벚꽃
보고 싶어 애를 태우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호수위로
쓰린 가슴 매만지며
모두 모두 사라져 갔습니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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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따사한 마음처럼
봄의 향기도 그리움으로 펼쳐지고
내마음 한구석에 동심으로 자리잡는 듯한
시향에 감명받고 갑니다
촣은 하루되시고 건필 하십시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최승연 선생님, 일부러 찾아주셔서 댓글까지 남겨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 잘 뵙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어느 때나 다가오는 그리움이 있다면 그리움 안고 다가서는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그리움`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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