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오래된 사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665회 작성일 2016-11-24 11:26

본문

오래된 사과

박효석 

사과가 오래되니 

어머니의 얼굴 

손등과 같이 쭈굴쭈굴  

주름이 졌다 

검은 버섯이 생기기도 하고  

군데군데 짓무른 것이  

꼭 어머니와 같다 

짓무른 곳을 도려내며  

남아있는 살을 먹다가 

마치 어머니의  

남은 生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먹고 있던 사과를  

그만 놓아버렸다 

어머니의 미소 같이 

그래도 입 안에 남아 있는 

오래된 사과의 향기는 

그윽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영희님의 댓글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님의 시 일전에 지하철역에서 이시를 본 듯 합니다. 정말 우연 입니다. 그 시인님의 이곳 회장님이시니. 감사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분이 빠져나간 쭈글쭈글한 사과
인간 역시, 밀려오는 세월의 파도 앞에 수분이 날라가고
피부는 거칠어 지며 결국 흙으로 돌아가 생을 마감하지요
과일을 통한 인간 생의 제고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가득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9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2016-11-01 0
1673
임진각 통일벼 댓글+ 2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2016-11-04 0
16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2016-11-04 0
1671
물이 참 달다 댓글+ 2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2016-11-06 0
1670
만추 댓글+ 4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2016-11-07 0
166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2016-11-08 0
166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7 2016-11-08 0
1667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2016-11-09 0
1666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16-11-09 0
166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6-11-12 0
166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2016-11-14 0
1663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16-11-14 0
1662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2016-11-14 0
1661
꽃그림자 댓글+ 2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2016-11-15 0
16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6-11-16 0
1659
가지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16-11-16 0
1658
서울 북촌마을 댓글+ 4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2016-11-16 0
1657
아버지의 손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2016-11-16 0
165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16-11-17 0
165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2016-11-17 0
1654
요절한 가을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2016-11-17 0
1653
화장장에서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16-11-17 0
1652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16-11-17 0
1651
조급한 이어폰 댓글+ 5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6-11-17 0
1650
시옹알이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2016-11-18 0
1649
그림자 댓글+ 4
박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2016-11-18 0
1648
마음의 섬 댓글+ 4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2016-11-21 0
164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2016-11-21 0
164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2016-11-21 0
16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2016-11-21 0
1644
순교 댓글+ 4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2016-11-21 0
1643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2016-11-21 0
1642
사랑의 소고 댓글+ 5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2016-11-22 0
1641
갈대 댓글+ 5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2016-11-22 0
1640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6-11-22 0
16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16-11-23 0
열람중
오래된 사과 댓글+ 4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6-11-24 0
1637
겨울향 댓글+ 4
조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2016-11-24 0
1636
가을바람 댓글+ 4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2016-11-24 0
16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2016-11-2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