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결별의 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59회 작성일 2006-06-15 20:24

본문

敬興


저녁노을에 타오른 하늘
징청(澄淸)한 고요로 흐르는 강
황홀한 빛을 수면위에 뿌리며
달콤한 사랑을 뒤흔들던 바람과 함께
부서진 추억의 폐선은 나무토막되어
저 홀로 막연하게 떠나가고 있다
등 맞대고 살아갈 황량한 세상을 예고하듯
반질반질한 몸뚱이 뒤척이며
뒤돌아볼 겨를 없고 지난시간 되짚지 못해
서러움의 바다를 향해 아래로 저 아래로
높은 곳에서의 정착이 꿈이었다면
저 바다는 꿈꾼 자들을 받아들이는 곳
지나고 나면 꿈이었고 허상(虛想)인 것을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나는 강물을 보라
돌부리에 휘돌다가 철철 떠나는 소리
아버지의 한숨소리, 어머니의 슬픈 눈물
내가 눈물지으며 저렇듯 떠날 때면
자식도 결별의 강을 바라보겠지
아아! 바다와의 만남이 이렇게 짧을 수가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바다에는 이별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세상의 모든 것, 흐르지 않는 것이 없고 이별 하지 않는 것이 없는데...
강물의 사랑과 꿈도 바다에 이르면 이별인 것을..즐감하였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4건 49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7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0-05-14 1
167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0-10-11 1
167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2022-04-29 0
1671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06-06-25 0
167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6-09-21 0
1669
그리운 계절 댓글+ 1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7-11-01 0
1668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8-06-04 0
166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2019-11-21 2
1666
마음 댓글+ 4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06-05-15 0
1665
발걸음 댓글+ 2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06-05-15 0
1664
7월의 풍광 #11 댓글+ 6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06-07-23 3
1663
가을 향기 댓글+ 5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06-10-03 1
1662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6-11-22 0
1661
아침의 향기 댓글+ 3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7-02-19 0
16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2019-11-04 2
1659
부끄러움 댓글+ 6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68 2006-06-03 3
1658
사글세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06-07-08 3
165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7-09-08 0
1656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9-08-17 3
1655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9-09-11 3
1654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9-09-18 5
165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9-09-19 3
1652 no_profile 이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19-10-29 0
165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2020-06-08 1
1650
창窓 댓글+ 3
임원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6-03-28 0
164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6-08-21 0
1648
담배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7-05-01 0
1647
봄 소식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02-18 0
1646
압록강1 댓글+ 1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19-08-18 3
16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0-06-03 1
1644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1-01-09 1
16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2023-04-29 0
1642 김수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08-24 3
1641 조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6-09-09 0
1640
오래된 사과 댓글+ 4
박효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6-11-24 0
1639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7-08-28 1
163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2019-11-02 2
1637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06-05-09 1
1636
젊은 날 댓글+ 3
김영미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665 2006-08-06 0
1635
꽃잎천사 댓글+ 7
함재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06-08-2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