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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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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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건
조회 2,505회
작성일 2010-10-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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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피는 꽃
글 / 전 온
좋은 시절 마다하여
이 날을 택하였나,
벌 나비도 제집 찾아 돌아가고
무서리 차가운데
단풍에 물든 산하를 품고 있느냐
안개 짙은 날
홀로 지키는 山河를 돌아
가을은 깊어 가고
향기는 저리 진동 하는가
가을을 지키는 들꽃이여,
화려하지 못하여도
향기 아름다운 기개를 지녀
스러지는 이파리들 애도하는
애처로운 가을 꽃
가을은 너로 인하여 더욱 향기롭구나.
글 / 전 온
좋은 시절 마다하여
이 날을 택하였나,
벌 나비도 제집 찾아 돌아가고
무서리 차가운데
단풍에 물든 산하를 품고 있느냐
안개 짙은 날
홀로 지키는 山河를 돌아
가을은 깊어 가고
향기는 저리 진동 하는가
가을을 지키는 들꽃이여,
화려하지 못하여도
향기 아름다운 기개를 지녀
스러지는 이파리들 애도하는
애처로운 가을 꽃
가을은 너로 인하여 더욱 향기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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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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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몸속에 느끼는 차가운 기운과 더불어 가을 들꽃 향기 포근하게 품어져 옵니다.
`가을에 피는 꽃`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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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화려하지 못한 것 인지도 모르지요 추워지는날.
곱게 물들어가는 낙엽 속에서
초라해져가는 모습으로 서 있기 부끄러워.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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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참으로 아름다운 시입니다. 가을 냄새 짙게 배어나오는
이 한 편의 시가 가을을 더 무르익게 합니다. 좋은 시 감상하고 갑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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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은 어딘가 애잔해 보입니다.
슬픔은 아름다움이라더니...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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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계마다 피는 꽃이 존재하는 것처럼
가을에 피는 꽃망울은 가슴을 아리게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