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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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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07회 작성일 2005-06-01 14:56

본문

내 유년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때
모진 세월의 겨드랑이에서 새 부리처럼 삐져나와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를 품었다.

다시,작은 분화구 하나 모로 만들고
따가운 오뉴월에 용을 쓰다가
멍이 들어, 탯줄 끊고
풋감같은 희망을 낳았지.

세월은 너무 빠른 거야
아니 짧은 거야
땅에 떨어진 생명들이 핏기를 잃어
바람에 걸려 넘어지고
더러 찢어져서는
너무 빨리 시계(視界)를 벗어나고 말았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모로 굴러간다
혹 가을이 제때 찾아온다면
아직은 초라한 내 해산을
내 영광을, 부디 마무리지어 다오.
해와달, 별
그리고 바람아!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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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꿈이 무르익기 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가을 또한 멀지 않겠지요.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더불어 풍성한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지런하심에 늘 든든합니다. 감꽃하면,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거의 恨스러운 내용들이 많데요.
김준태의 시에 유종화님의 곡을 붙인 감꽃노래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릴 땐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전쟁통엔 죽은 병사 머리를 세고/지금은 침 발라 돈을 세지/먼 훗날엔 무얼 셀까"

시는 시대배경을 대변하는 외침이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감꽃 목걸이 만들어 걸고 소꿉놀이 하던 생각이 납니다..^^*
바람 불고 햇살담아 영광을...부디 탐스런 감으로 태어날수 있게 해 주십사...^^*
안로님 건강하시리라...믿습니다..
늘..건안, 건필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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