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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丹哀歌(목단애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22회 작성일 2006-05-31 00:12

본문



牧丹哀歌(목단애가)

詩/ 德眞 朴 基 竣



사랑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몸짓
멋으로 나타내 멋으로 감추고
눈물로 씻어낸다
동공의 깊은 우물이 마르면
구릉(丘陵) 바람에 떠밀린 포말의 거품처럼
사랑은 부서지고
낙화(落花)가 삶을 치장하면
사랑은 이내 잠이 들고
그믐달이 태양을 품에 안을 때
규방(閨房)의 자장가를 들려주는
하늘하늘 소소리 바람에
얼굴 내미는 牧丹花(모란꽃)노란 웅예(雄蘂)처럼
꿈틀거리는 몸짓으로 세월의 눈을 뜬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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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하늘 소소리 바람에  얼굴 내미는 牧丹花(모란꽃)~!.........
첫 걸음으로 뵙는 영광을...,

늘 건필,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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