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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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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일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773회 작성일 2006-06-09 07:16

본문

敬興


모래 위 가지런히
아로새긴 두 발자국
보폭의 넓음과
좁음의 음률로서
너와나
파도를 딛고
마른바람 헤쳐 가는 것

내 삶이 버거우면
네 삶도 삐걱거리듯
시작과 끝을 향해
하염없는 배려로서
책정된
숭고한 삶을
꼼꼼하고 총총히

내딛던 발자국이
말끔히 사라져야
신혼부부 촐싹대며
그 위를 밟아가는
그래야
밀려간 파도
빗질하며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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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끝없는 배려와 이해가 있어야  성장하는    꽃 한 송이 같은 것을
준비없이 각오없이 오늘도  수 많은  부부가  탄생하고  깨어지고......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사장 발자욱처럼 지워지지 말고
오래 오래 회로 해으면 하는 바램
요즘 신혼부부들에게 부탁 드립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내딛던 발자국이
말끔히 사라져야
신혼부부 촐싹대며
그 위를 밟아가는
그래야
밀려간 파도
빗질하며 오는 것
.
.
.
부부처럼 소중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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