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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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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 댓글 2건 조회 1,161회 작성일 2005-10-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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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글/김 문 수 거센 바람이 지난 자리 풀잎하나 올랐으니... 나 그를 불러 들꽃이라 말하리라 억센 땅 외진 곳에 자리하야 모진 님 변덕스런 마음에도 불평 없이 순응하고 욕심 없이 만족하니 내 어찌 그대 앞에 부끄럽지 않겠는가 긴긴 밤 달빛 아래 출렁이는 적막함과 밀려드는 쓸쓸함에 눈물로 지새우며 꽃피우는 그 자태를 내 어찌 모르는가 그대를 생각하면 이 삶이 사치인데 무엇을 더 갖고파 그리도 싸웠던가... 내 오늘은 그대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 욕심 털어 내고 부끄러움 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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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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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10-08 17:25

그래요..김기보 시인님..
꽃중에 꽃이 저 들꽃 같아요.
가냘프고 외로울것 같으나,
아주 강한 저 들꽃..
고은 글 감사합니다.^^

정해영님의 댓글

정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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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5-10-08 19:18

주인도 없이 아무렇게나 취급받는 들꽃이 시인님의 레이더망에 잡혔군요.
멋진 시심에 함께 어우져 보았습니다. 참 맛잇었습니다. 건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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