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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둘의 할매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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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00회 작성일 2008-12-11 15:04

본문

손녀 둘의 할매학생
       

康 城 / 목원진


채 은아! 노래 불러봐, 착하다 어서 불러봐,

두 살배기 손녀 모니터 속에서 하는 재롱

하나하나 신이 나서 칭찬하며 재촉한다.

채 은이 배꼽 어디 있어, 능청 때면,

셔츠 올려 배꼽에 손대어 보인다.


옳지, 잘하네. 할머니 눈 어디 있어,

모니터 속에 고사리 손 올려 댄다.

야, 잘 아내, 노래 불러 봐요, 재촉하며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둘이서

겨울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울의 손녀와 국경 넘어 합창한다.


막내아들 장가가서 삼 년 접는데

벌써 큰딸 작은딸 네 식구 되어 있다.

큰손녀 외로워할까,

샘을 내어 울까, 몰래 걱정했는데,

동생이 울면 엄마 치마 잡고

아기 젖 주라고 끌고 가려 한다고,

PC 모니터에 듣는 말이지만, 너무 착하여


듣고 있던 할머니 눈물굴성이며 웃는다.

아이고 우리 채 은아! 예쁜 채 은아!

어쩌면 그리도 고운 마음씨냐,

할아버지 뒤에서 "안녕," 했다.

"할아버지 어데 있어,' 하니

"할아버지 집에 있어요,' 하며

동해 하늘 건너 세 사람 모니터에 종알댄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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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니터속의 상면이 아쉬움은 있지만
즐거운 시간 이었으리라 봅니다.
예쁜 채은이가 곱게 자라기를 기도하며
시인님의 행복한가정
영원히 꽃피워 가시길 빕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시인님 식구도 많이 늘고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 바쁘시겠어요
자식보다 예쁜것이 손자라고 눈에 넣어도
안아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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