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신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15회 작성일 2005-10-08 10:46본문
가을비
청산/신동일
간밤에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비내리는 가을 숲은 적막했고 은밀했습니다
가을 숲은 신비의 빛을 띠고 산 골 골마다 야생화로 그득했고
나그네 발 길 닳는 곳마다 그윽한 향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을의 들녘과 대지는 황갈색 물결이 출렁이고
황운빛 띠면서 흥얼대며 합창을 하곤 했습니다
간밤에 내린 이슬로
대지가 촉촉하게 적셨고
모래알처럼 꺼칠꺼칠한 우리들의 삶에
물기를 적셔주었습니다.
가버린 지난날의 애환을
돌아보게 합니다.
청산/신동일
간밤에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비내리는 가을 숲은 적막했고 은밀했습니다
가을 숲은 신비의 빛을 띠고 산 골 골마다 야생화로 그득했고
나그네 발 길 닳는 곳마다 그윽한 향을 안겨주었습니다.
가을의 들녘과 대지는 황갈색 물결이 출렁이고
황운빛 띠면서 흥얼대며 합창을 하곤 했습니다
간밤에 내린 이슬로
대지가 촉촉하게 적셨고
모래알처럼 꺼칠꺼칠한 우리들의 삶에
물기를 적셔주었습니다.
가버린 지난날의 애환을
돌아보게 합니다.
추천6
댓글목록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 글 쓰는 사람은 문장의 기능과 전달 방식에 대해서
신경써야 함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또한 문법을 탈피해야 한다면 거기에 따르는 시적 감성의 충격과
반향성이 깊게 내재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우선은 형식-무형식의 행로에서 꼭 필요한 시적 행위와 필요치 않은
작가의식 자체가 균형을 이루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시의 형식을 빌어서
우리의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에 있어선...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비..........흠뻑 적시고 갑니다...신 시인님의 건필 기원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