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登山 短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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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택 장대연
등산로 입구 여울목에
터주로 앉아있는 저 바윗덩이가
제 몸 박고 있는 무수한 모래알들이
제 핏줄임을 알기나 할 거며
망망한 푸른바다를 거칠 것 없이
넘나드는 무소불위 저 거친 파도는
먼 이곳 깊은 산골짝의 옹달샘이
제 뿌리임을 알고나 있을까
이제 머지않아 나는
뼈와 살을 쥐어짠
忍苦의 紋章 아로새겨진 깃발
저 산봉우리에 우뚝 세울 것이지만
바람의 아픈 사랑 없이는
펄럭이지 못할 불구에 지나지 않음을
이미 깨우쳐준 산행길이기에
더욱 겸허한 무게로 내디뎌지는 발걸음.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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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여백 문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겠지요?
지난 번 교통사고로 한동안 병원신세에다가...
그리고 곧 있을 명퇴 준비에다가...
개인적으로 준비중인 또 다른 일도 있고 해서...
당분간 자주 들르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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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웅크리고 동면했던 시간
봄이 왔어요 술렁술렁 봄이 왔어요
마당에 나가 햇살을 받으며 기지게
쭉 펴고 두꺼운 내복 벗어 두고 꽃도 보고
임도 만나고 또 새로운 세상 만들러 가세요
마지막 청춘 정열로 불사르러 가세요
어쩌다 공원 의자에 앉아 옛친구 생각나면
엽서 한 장 띄우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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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은글 보고갑니다
건안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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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장대연 시인님,
잠수하신줄 알고....ㅎㅎ
몸은 완쾌 되셨는지요?
정상에다 깃발을 꽂으시고 야호~ 하시면
한걸음에 마중 가지요.
승리 하시기를....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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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나마 시인님이 빈여백에 뜸하신 사연을 접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몸은 쾌차하셨는지요, 새로운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登山 短想`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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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때면 산에 오름보다 더 좋은 약이 없더군요
혼자 산과 대화하다 보면 천하가 모두 내 친구구요
산과 함께하시며 건강하시길 빕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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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선배님 많이 궁금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입원하시고
큰 사고는 아니길 바라며 쾌유를 빕니다
주신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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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시인님,
건강 조심하시고,
남겨진 일들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홧팅!! ^^*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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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시인님!
여러모도 바쁘고 힘든일이 겹치셨군요!
모든 일들을 잘 해결되고, 풀리고, 매듭지어지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