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안의 편지/풍란 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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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35회 작성일 2005-04-05 22:30본문
서랍안의 편지/풍란 박 영실
그리움이 물들어
그리움 지기 전에
잠구어 놓았던
편지가 전하는 말
잠자고 있었다고.
고장 난 시계
추억의 사진 몇 장
놀고 간 자리
흑백으로 인화된 우물 안 두레박
공간에서 쓰러진 나뭇가지들
거울에 비추면
이 빠진 얼굴이 히히.
기다림의 목마름 끝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기억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다.
그리움이 물들어
그리움 지기 전에
잠구어 놓았던
편지가 전하는 말
잠자고 있었다고.
고장 난 시계
추억의 사진 몇 장
놀고 간 자리
흑백으로 인화된 우물 안 두레박
공간에서 쓰러진 나뭇가지들
거울에 비추면
이 빠진 얼굴이 히히.
기다림의 목마름 끝에서
펼쳐지는
인연의 기억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다.
추천9
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옛추억에 한참 잠기다 갑니다. 건승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동안 잠들었던 기다림의 편지...마치 봄을여는 생명처럼
인연의 기억들이 그리움 되어 서랍을 열고나오는 ... 잘보고갑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지 이제는
흑백 사진이 더 좋아지는 것을 보면
그리움에서 잠을 깨고 있나봅니다. 기억들이...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시인님 고운 시전에 인사 드립니다.
추억이란 가버린 시간 아픔마저 아름답게 그려지는 시간에 초훨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