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우리를 잔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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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우리를 잔인하게 만든다
바해. 정해영
초록에 지친 이파리들
살금 살금 생명을 숨기고
이 산 저 산을 울긋 불긋 물들인다
살기 위한 처절한 핏빛
단말마의 그 비명들
우리는 아름답고 즐겁다
가을은 우리를 잔인하게 만든다
추천1
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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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철철이 흐르는 가슴,
감성 속에 숨기운 그리움의 몸짓 2005/10/04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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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그렇군요.
남의 싸움을 즐기는...
은근히 불구경을 즐기는...
낙엽의 단말마의 비명을 즐기는... ^^
전승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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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봄을 위해 잔인함으로 무장을 하고
붉게 물든 나뭇잎 낙엽을 들뜨게 합니다.
정해영시인님 ~~가을은 우리를 잔인하게 만든다.~~~
공감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