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오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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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92회 작성일 2016-09-20 12:57본문
행여 오시려나/鞍山백원기
삼 년 전 떠나실 때는
내년에 오마 하시더니
삼 년째 가을이 왔어도
아니 오시네요
밝은 달 둥근달 이 가을에
시름을 달래며 밤을 지새우고
새벽녘 창가에 흔들리는 소리
깜짝 놀라 눈 떠 보면
기다리던 임은 아니시고
바람만 무심히 지나가더이다
오늘은 행여 오시려나
거울 앞에 다소곳이 앉아
얼굴 단장 머리단장
꽃단장하고 나서
살며시 눈 감아 기다리면
소리 없는 발걸음 다가오셔
내 가냘픈 어깨
건드실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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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면 더욱 그리움에 빠져들지요
싸늘한 바람이 그렇고 저 허공의 달까지
깊고 깊이 잠재운 심상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움보다 더 가슴 울리게 하는 것이
기다림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손으로 오고 계시나봅니다
보이지 않았도 보이고
옆에 계시지않았도 함께할수있는것이
바람이 전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본적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잊지않고 늘 찾아주시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