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 하나 찾으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15회 작성일 2005-03-22 10:25

본문

가슴 하나 찾으려고


                              시 / 김 석 범
                                       

모정(母情)보다 더 끈질기게
가슴 묶어주는 브래지어,
둥근, 각진 모양들
애들처럼 앙증스러운 것,
머리통크기의 모습들.


뽀얀 젖가슴 다 어디가고
껍질만 옹기종기 모여
젖비린내 흘러내리고,
붉은 정열, 검은 욕정
압박하는 숨 막힘으로
좁은 공간 할퀴고 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어디로 가야하나
수많은 인파 해수욕장,
불타는 찜질 방, 목욕탕에
아니,
땡추 기거하는 깊은 산중,
심신계곡 폭포수 아래로.

 
뼈 속까지 곪아 터진 가슴,
참된 가슴 하나 찾으려고
수많은 이정표 무너뜨리며
오늘도 무작정
발길 옮기고 있다.

 
어디 가서 찾을꼬.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가슴에 응어리만 남았다.
참된 가슴  찿게 되겠지요....
힘차게 걸어 가시길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시전에 머물며 작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깊은 시전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49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52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05-07-01 3
1528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06-01-13 44
152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06-09-29 1
15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08-08-08 1
1525 조선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11-07-05 1
1524
먹장 가슴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5-04-11 5
152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5-06-07 2
1522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7-01-26 16
1521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7-09-20 1
1520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07-10-17 1
1519
인연의세월 댓글+ 1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11-11-06 0
1518
아들의 안경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16-06-15 0
15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18-12-31 0
151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20-05-18 1
1515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2021-07-09 1
151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05-04-03 4
1513
두견새 댓글+ 6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05-08-12 41
1512
삶의 수채화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06-01-21 2
1511 박태원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39 2007-01-10 1
1510
두릅나무 새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16-11-24 0
1509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21-05-27 1
150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0 2020-01-16 1
150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05-06-27 2
150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07-10-15 0
1505
대한해협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16-06-26 0
150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20-11-15 1
1503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21-04-13 1
1502
시들지 않는 꽃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05-03-23 5
150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05-05-20 8
1500
6월의 보리는 댓글+ 1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05-06-21 3
1499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05-06-24 3
1498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542 2006-10-17 1
14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11-08-08 2
14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2 2017-11-01 0
1495
Ganglion  ㅡ 4 댓글+ 1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2006-08-23 0
1494
전 학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2006-09-06 0
1493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2008-11-05 2
1492
장미(薔薇)꽃 댓글+ 10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2005-06-07 5
1491
님의 슬픔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2005-06-30 14
1490
아름다운 생 댓글+ 10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44 2006-09-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