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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지 않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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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54회 작성일 2005-03-23 13:22

본문



시들지 않는 꽃


시 키큰하늘/ 손근호


낭송 미상



그대는 씨앗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자리하지 못한 존재로 태어나


바람, 바람 의지하여 날아 다니기를



언젠가, 정착한 꽃이 되리라며


바람을 타고 날아 다니던 한 개의 씨앗이었다 합니다



그대는 눈끝 아련히, 끝에 번지는 눈물이


영글어 맺히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대지에 내려, 아침에 눈뜬 햇살의 기억


대지에 묻혀, 저녁이 주는 이슬의 추억


그이를 만나 피어난 가슴 꽃 하나 생각케 한다더군요



기억을 해보니, 그대가 그이와 맞이하던 햇살


그이와 나누던 이슬, 키스를 통해



그대의 눈빛에서 반향되었던 눈빛


그리움의 극치에 도달한 눈빛.


시들지 않는 눈꽃이 되었다 했습니다



시들지 않는, 그리움의 눈꽃으로 피어나


기다림의 꽃으로 변이 한 것 같군요



이젠, 어제의 그리움의 눈꽃이었던, 그댄


오늘에 기다림의 꽃이 되었다고 믿어요



그이가 그대에게 주었던 그추억을 믿으며....


나는 이 눈꽃을 시들지 않는 기다림의 꽃이라 부르렵니다.











시 내용


우리는 모두 씨앗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씨앗...


그러나 언젠가 우리가 꽃을 피우기만 하면 시들지 않는 꽃이 되리라 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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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조물주께서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라고 내려주신 씨앗이지요. 그런데, 아담과 이브의 원죄때문에 가금은 엉뚱한 씨앗으로 다듬이지는 가 봅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치유되기를 기대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언제나 손시인님에 시전은 연시가 되어 끝을 내시네요.
아름다운 시전에 머물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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