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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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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055회 작성일 2008-10-26 18:07

본문

“너에게 권총을 주면 사람에게 쏠 수 있겠어?”
“마음만 고쳐 잡으면 쏠 수 있을 거예요.”
참 이상해요
1909년 10월 26일
安重根 義士가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게 쏜 총성
70년이 지난 1979년 10월 26일
金載圭  宮井洞 安家에서 大統領 朴正熙에게 쏜 총성

10월 26일
시월의 마지막 주 마지막 날 밤이 다가오네요.
오늘 우리 무너져 내린 宮井洞 安家
무궁화동산에 가지 않을래요.
그곳에는 단풍 물든 사철나무가 있고
땅속에 깨지지 않은 시바스리갈 술병과
車智澈 警護室長이 방패로 삼았던 문갑이 있습니다.
또 있네요. TV 앞에 세워놓았던 기타

安重根 義士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거사를 하였다면
金載圭는 우발적인 것 같아요.
권총을 가지러 별관까지 갔다 오다니, 가까운 곳에
숨겨둘 수 있을 텐데.
중앙정보부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로 가다니.

1801년 스코트랜드 애버딘에서 창립된 Chivas Brothers사
제조 판매중인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25년 산 Chivas Regal
양주 식도를 태우며 넘어가네요.
오늘 당신 땅 속에서 나온 기타로 ‘시월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래요.
1910년 3월 26일
1980년 5월 24일
누구나 깊어가는 가을밤 권총을 주세요.
쏠 수 있으니까. 하늘과 땅 사이 역사의 구름 향해
쏠 수 있으니까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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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월은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이 아니라 총성이 유난히 많은 달이었군요...;;
일상과 역사의 교묘한 접합점!!!
선생님의 시적 실험이 날로 빛을 더하시네요. ^^
좋은 한 주 시작하십시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중근 의사처럼 깊어가는 가을날
역사가 아닌 추억의 한 페이지를 향해
저두 권총을 한 번 쏘아 보렵니다..
의미있는 좋은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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