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측은측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202회 작성일 2006-05-21 13:22

본문

어제 야당 지도자가 피습을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사람이 사람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인간의 긍극적인 도리인데, 그런 피습을 한 범죄에 대해서 추호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지도자 가족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을 생각해보니 주말이 그렇게 편하게 보낼 수가 없는 것도, 그 피습을 한 범죄인에 대한 선한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분개가 아닐까 한다. 정치도 일종의 인간관계론에서 파생되는 사회생활이다. 그 사회생활에선 다양한 인간관계가 형성되지만 긍극적인 목적은 [인간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육 년 동안 살아온 가족이 있다. 강아지 두 마리이다. 어느날 저녁 퇴근을 하고 보니 한 마리의 얼굴 부분 볼쪽에 상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두놈이 싸웠나? 하고 추측도 해 보았지만 둘 사이가 그런 사이가 아닌지라, 다음날 침실방을 잠그고, 두 마리를 거실에 두었고, 비디어 카메라를 장치를 하고 출근을 하였다. 강아지들의 사료는 자동사료기가 있어, 먹는 것엔 걱정을 하지 않는 편이다. 걱정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 비디오 카메라를 재생하여 보았다. 얼굴의 상처는 자신의 뒷발로 얼굴 부분을 긁다 보니, 자기 발톱에 할퀴어지고, 털이 짧게 미용을 한지라 그 발톱이 맨살에 바로 노출이 되어, 상처가 난 것이었다. 문제는 상처가 있는 상황에도 강아지의 습성 때문에 뒷발로 계속 얼굴을 털털털 세차게 긁는다는 것이다. 강아지들의 이 몇가지 습성은 죽어도 버리지 못한다.
털털,털털, 몸을 터는 것과 길거리에서 영역표시 하는 것, 그리고 뒷발로 얼굴 부분을 긁는 것이다.

우선 상처 부위에 긁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일밴드 등으로 시도를 해보고 테이프를 붙여보고 했지만 털 때문에 도무지 붙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강아지의 뒷발을 테이프로 감아 버렸다. 테이프면이 맨맨하여 긁어도 상처가 나지 않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있자니. 야당대표의 얼굴 상처가 깊다는 뉴스 기사를 보고 그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는 측은측심이 생겼다.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어나는 무작위적인 폭력이 세상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니. 그래도 우리 문인들과 같이 착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 사람들이 그러 하겠지만, 정치권에 무감각하고 누가 되든 신경을 쓰지 않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모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은 가슴 아픈 현실이다.
진정 울어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마 가족일 것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같이 호흡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5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2007-02-08 0
2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07-03-13 0
243
마음의 의자 댓글+ 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7-03-24 0
2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07-05-01 0
2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07-06-19 0
24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2007-07-20 0
2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07-10-19 0
238
이별화석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2006-05-03 0
2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6 2006-05-22 0
2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06-08-09 0
2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6-09-10 0
2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2006-10-03 0
2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006-11-07 0
2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2007-01-08 0
2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7-03-03 0
2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07-03-14 0
2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07-03-25 0
2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7-04-13 0
2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2007-05-02 0
2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07-06-20 0
2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9 2007-07-23 0
2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7-10-24 0
22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2006-05-03 0
2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2006-07-02 0
22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7 2006-08-13 0
2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6-10-09 0
21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06-12-10 0
218
詩의 자유 댓글+ 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2006-12-18 0
2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2007-02-11 0
21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2007-03-05 0
2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2007-03-14 0
2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007-03-26 0
2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07-04-15 0
2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2007-05-26 0
2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2007-06-22 0
2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2007-10-24 0
20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2006-05-22 0
20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6-09-13 0
207
돼지고기 양념 댓글+ 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2006-10-09 0
20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2006-11-10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