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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거리의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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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007-08-01 11:24

본문

꽃, 거리의 시인들


                                   
                                        이 월란



저것들은 저렇게 파일 없이도
허공에서 시를 쓴다
티티새의 부리가 읽고 가는
진공의 시어(詩語)들
글씨마다 천궁빛 언표가
하느작거린다
원색의 꽃비늘은 순한 미풍에도 몸을 열고
연(聯)마다 신의 은총 소담히 빌며
행간마다 푸른 눈이
젖어든다
심장을 내어 놓고 폐허를 덧칠하는
지구의 골목마다
청아한 애순 한줌씩 흩뿌리며
오지 않는 이, 매일 떠나 보내고도
환희의 경련으로 몸서리치는,
어둠의 능선 아래 가등으로 불 밝혀
바람으로 시를 쓰는
저 화려한 독무(獨舞)
                   
                                    2007.7.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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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의 능선 아래 가등으로 불밝혀
바람으로 시를 쓰는
저 화려한 독무....아름답고 환산상 적인 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라만상의
보여오는 것
들려 오는 것
대하는 모든 것이 시인님에 지나치면
단장한 예쁜 모습의 시로 탄생하고 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희의 경련으로 몸서리치는,
어둠의 능선 아래 가등으로 불 밝혀
바람으로 시를 쓰는
저 화려한 독무(獨舞) >좋습니;다 곱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시인들 처럼 바람으로 시도 쓰고 검소하면서도
화려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시 속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꽃, 거리의 시인들` 잘 감상하였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람으로 시를 쓰는 화려한 시인님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그곳도 많이 덥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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