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못난 가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67회 작성일 2010-10-18 09:04

본문

<못난 가장>


                                        김혜련


그리움의 석양이 붉게 물드는
이 시간 그는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중년의 아내에게 휴대전화를 한다
일용직 노동자들이 하루치 노동을 마치고
돼지 껍데기를 찾는 이 시각
노산이라 임신중독증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출산이 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아내는 지금도 직장에 나간다
출산 후 하루라도
더 쉬기 위해서란다
지금쯤 아내는 8교시 보충수업을 마치고
71번 시내버스에 무거운 몸을 구겨 넣고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닌지
휴대전화도 받지 않는다
조립식 현장 숙소에서
애꿎은 담배만 축내고 있는
못난 가장인 내가 밉다.
추천7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을 극복하려는
피눈물 나는 투쟁이 우리네 삶이지요.
세상 어느 구석에도
애타는 모습, 현실을 휘어감고
살아가는 사람들,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기본은 잃지말고 살아야 겠지요.

조현희님의 댓글

조현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부담감과
한 집안의 장남이라는 부담감은
어딜가나 따라다니는 족쇄와 같은 것이지요.
큰 오빠와 큰 아주버님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인생살이를 누구는 고해라고 했다지요.
다시 말하자면 살맛나는 동산이 라고도 하지요
생사고락 속에서 행복의 길이있다 합니다.*****용기를 낸다면,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님, 조현희 님, 김영우 님, 소중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갈수록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2009-02-25 2
108
무시래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9-12-16 3
107
건빵의 후회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2016-02-03 0
106
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16-02-03 0
105
검버섯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2014-02-20 0
10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2009-10-07 3
103
먼지박물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2015-07-14 0
102
실종된 가을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7 2010-10-18 9
10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5 2009-09-19 4
10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2009-04-27 4
99
미세먼지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4-04-13 0
98
억새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4-04-13 0
97
민달팽이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2015-08-02 0
96
바람님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14-10-19 0
9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23-08-03 0
9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2009-09-22 5
93
시를 가르치며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2010-05-24 3
열람중
못난 가장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10-10-18 7
9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10-10-14 7
90
화장장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9 2014-02-21 0
89
마지막 꽃단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2014-02-10 0
88
왕거미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 2015-11-10 0
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2012-10-23 0
86
낙엽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14-06-15 0
85
산국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4 2010-10-16 6
84
백일홍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2015-07-29 0
83
손바닥선인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14-04-13 0
82
압력밥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6 2015-06-09 0
81
발길질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10-11-22 9
80
폐냉장고 댓글+ 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2010-11-22 10
79
포맷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2 2014-06-15 0
78
의성어 아파트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2015-08-02 0
77
겨울밤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2010-11-23 10
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5 2015-06-16 0
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2022-09-20 0
74
일대일 모기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2015-09-25 0
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13-01-15 0
72
살처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14-02-20 0
71
무화과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14-10-19 0
70
운명이라는 길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2015-11-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