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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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09회 작성일 2014-02-20 22:36본문
<검버섯>
김혜련
비옥하지 않은 내 얼굴에
모처럼 버섯 풍년이 들었다.
언제나 푸석푸석 악건성의 토질에
웬일로 이렇게 많은 버섯이 꽃을 피웠을까
거름 한 번 선물한 적 없고
김 한 번 제대로 맨 적 없는데
느낌표 같은 버섯이 많이도 달려 있다.
얼핏 보면 표고버섯 같기도 하고
석이버섯 사촌쯤 되어 보이기도한데
그 향은 꼭 느타리버섯 같아
저녁식탁에 올릴 메뉴 걱정은 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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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 천연 자연산 버섯입니다
세월이 키워낸 버섯
비맞고 뜨거운 태양 고스란히
받아낸 열정적 삶의 흔적이지요
귀한버섯 입니다
저도 오늘 버섯 채취하여
요리 해보렵니다
귀한글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외선과 세월의 여파 어찌 막으리오
하늘의 숱한 별처럼 검은 점들도 아우성입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경숙 님, 세월이 키워낸 버섯이라는 표현 멋지네요. 김석범 님, 검은 점들의 아우성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