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동 추억                

박우영

포항시의 해도동은 거주지중 중심가

지금으로 생각하면 살기힘든 달동네촌

여름에는 수압이 낮아 계량기를 뜯어내고

바가지로 물퍼담는 그런 시절 있었다오

한여름엔 뜨거워진 옥상에다 물을 뿌려

뜨건 열기 식혀주든 어려웠든 그런 시절

갈대숲 웅덩이에 펄쩍뛰는 가물치며

미꾸라지 채에 뜨든 아름다운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