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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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래기>
김혜련
겨울 산골 처마 밑
말갛게 머리 감은 무시래기
곱게 빚은 긴 머리 말리며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운다
빨래비누로 머리 감겨 주던
친정엄마 보고 싶다 울먹이는
갈밭골 새댁무시래기
울지 마 새댁 이 동네도 살만 해
햇빛 따사롭고 바람 살랑살랑
정들면 이만한 곳 없어
위로하는 동네아짐무시래기
이야기꽃 질 줄 모르는데
노을이 얼굴 붉히며 엿듣네.
김혜련
겨울 산골 처마 밑
말갛게 머리 감은 무시래기
곱게 빚은 긴 머리 말리며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운다
빨래비누로 머리 감겨 주던
친정엄마 보고 싶다 울먹이는
갈밭골 새댁무시래기
울지 마 새댁 이 동네도 살만 해
햇빛 따사롭고 바람 살랑살랑
정들면 이만한 곳 없어
위로하는 동네아짐무시래기
이야기꽃 질 줄 모르는데
노을이 얼굴 붉히며 엿듣네.
추천3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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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詩 < 무시래기 >
즐감하였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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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자 님, 감사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처럼 후덕하신 얼굴 표정이 정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