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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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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27회 작성일 2007-02-17 14:37

본문

꽃의 웃음

淸 岩 琴 東 建


겨우내 묻어 두었던
속내를 열어 보렵니다

가슴 벅차며
뜨거움에 참을 수 없습니다

겨드랑이 간지러워
웃음마저 참을 수 없기에
꽃망울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얼었던 마음 답답한 가슴
시원스레 내려놓으니 행복합니다

가지 끝 내려놓은 내 마음
받아주시고 행복 가득 웃음 가득
이 봄을 맞아 주세요

어둡고 칙칙한
겨울옷을 벗어 버리고
깃털처럼 가벼운
희망의 향기를 마셔주세요

분명 봄은 왔습니다
환한 웃음꽃으로 미소짓으며
그 자리 서 있을게요

벌 나비 콕콕 수정시켜
열매 맺을 때까지 사랑해주세요


2007 / 02 / 1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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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지러워 기글기글대다가 터지는 웃음처럼
터뜨린 꽃망울들의 웃음소리가 와글와글
들리는 듯 합니다.
금동건 시인님의 맑고 밝은 시심을 닮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도 애정을 쏟으며 말을 들려주면,
아름답게 피어 준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이른봄 벌과 나비뿐만 아니라 우리 호모 사피엔스도  참가하십시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벅차 참을 수 없고
웃음마저 참을 수 없어
끝내 터트리는 꽃 망울
열매 맺을때 까지 사랑
봄 봄 봄" 봄 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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