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의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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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꽃의 봄바람
淸 岩 琴 東 建
산으로 바다로
어디든 떠나버린 주말은
텅 빈 가슴처럼 허전함이
뇌리를 스친다
작은 바닥 비집고
싹을 틔우며 꽃을 피운 사과나무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하늬바람에 어깨춤을 춘다
한 자락의 춤사위
내 품처럼 온화하며
꽃향기 날려주니
출근하는 아내의 수 다처럼 사랑스럽다
꽃 바람에 천 리 길도
단걸음에 달려온 꿀벌무리
이 꽃 저 꽃 윙윙 날갯짓에 부산하며
꽃가루 가득 안고 사라진다
한 점 욕심 없는 마음
부끄러움 없는 마음
다 주고 싶은 마음
꽃 한 송이 남았으니 부자다
2007 / 04 /21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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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하루의 일상이 소박하게 사과 꽃의 봄바람 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 점 욕심. 부끄러움 없는 마음, 다 주고 싶은 마음에 꽃 한 송이 남았으니 진정 부자 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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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뵙고. 시집을 엮으면서 느낀 그 한 점의 마음이
[한 점 욕심 없는 마음
부끄러움 없는 마음
다 주고 싶은 마음
꽃 한 송이 남았으니 부자다 ] 임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하얀 꼬마 사과꽃이 소박소박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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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욕심 없는 마음
부끄러움 없는 마음
다 주고 싶은 마음
꽃 한 송이 남았으니 부자다
마음의 부자가 최고지요
좋은하루되세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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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위 날아 꿀 따는
사과꽃이 그려집니다.
건필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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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아내의 수다가 사랑스러우십니까? ^*^
조용하면 아쉬운것이 또한 옆지기의 수다가 아닐까 합니다.
제 옆지기는 제가 <벙어리>였음 좋겠다고 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