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詩人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876회 작성일 2006-06-14 17:33

본문

시는 미쳐서만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니라
시를 사랑하여야 만 더 큰 생명을 품을 수 있다.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는 것
시에 미친 사람이 드물지만
시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더 더욱 드물다.

자기 도취에 빠져서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 것 보다
풀숲을 징그럽게 기어다니는 뱀이 되어
혀가 낼름거리는 율동에 맞추어
시를 써 보아라
뱀은 우물 안에서 뛰쳐 나온 개구리를
잡아 먹진 않는다.

시는 여인네가 귀에 거는 귀거리가 아니요
시는 남정네가 피어 문 담배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시인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한 편의 시를 완성하기 위해서
그림자 같은 목숨까지 버릴 수 있지만
사랑으로 시가 씌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시가 아니다.

많은 시를 쓰고, 질곡(桎梏)의 세월이 묻어나
우리의 가슴을 울리고 온 몸에 소름이 끼치는
시는  이 메마른 세상에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랑으로
시를 썼는가가 더 가치 있는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합니다. 그래서 얼마전  저도  "시인 입니까"  라는 글을  써 보았습니다.
시를 진정  사랑 한다면
시를 왜  써야  하는지 ,  어떻게, 무엇을 , 써야 하는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건필 하소서.

임남규님의 댓글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시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산다고 하지만
막상 시를 놓고 보면 아리송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모든 것을 시로 보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사랑이 부족함을 깨닫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 사랑 가슴에 새겨 두겠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29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2007-05-07 0
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2007-06-07 0
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6 2007-07-29 0
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2007-09-11 0
6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07-10-24 0
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2007-03-02 0
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07-04-14 0
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2007-05-10 0
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2007-06-11 0
60
金天竹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 2007-07-31 0
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2007-09-12 0
5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06-11-24 0
57
난쟁이와 어둠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07-03-06 0
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6 2007-04-16 0
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8 2007-05-11 0
54
네 잎 클로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2007-06-12 0
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2007-08-03 0
52
떨어진 눈물 댓글+ 1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2007-09-14 0
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4 2006-04-19 0
50
착한 기린의 목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2007-03-09 0
49
0.5mm 가는 펜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07-04-17 0
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3 2007-05-14 0
47
희망온도 24℃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4 2007-06-16 0
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07-08-06 0
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 2007-09-15 0
44
영(嶺)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06-05-22 0
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2007-03-14 0
42
불편한 詩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4 2007-04-18 0
41
가난한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2007-05-15 0
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2007-06-22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2006-06-14 0
38
민물장어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06-12-19 0
37
잃어버린 詩集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2007-03-19 0
36
孝昌園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07-05-16 0
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2007-06-24 0
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0 2007-08-15 0
33
가을이 오면 댓글+ 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1 2007-09-21 0
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1 2008-03-08 0
31
祈願精舍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 2006-06-18 0
30
하얀 눈 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2006-12-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