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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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007-09-14 14:57본문
淸 岩 琴 東 建
청아하게 들려오는 귀뚜라미
노랫소리 하늘거리는 수수 닢
검푸른 창공은 눈마저 시리게 한다
한낮의 열기 몸 안 가득 머금으며
알알이 익어 가는 밤송이도
가시 발 치켜세우며 접근을 허락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절로
배가 부르며 만삭으로 찾아올 가을은
고추잠자리 마냥 붉게 익어간다
가지 끝 풋감은
가을의 끝을 장식하며
많은 시선을 품은 풍경화가 아닐까요?
2007년 8월 27일 作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가 부르며 만삭으로 찾아올 가을
아름다운 가을 정경에 쉬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 岩 琴 東 建 님!의
눈이 가고 손 대인 곳은
모두 다듬어져 고운 시어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어 가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이면 산간 마을을 지날 때마다 주렁주렁 달린 붉은 감이 탐스럽고 한 폭의 가을 풍경화 같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근 선생님의 깊고도 아름다운 글
즐감하며 인사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안하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풍경이 성큼 추석을 다가오게 합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시가 영글어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의 시귀도 함께
이가을날 풍경과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뚜라미 소리도,
가을 풍경도,
시인님도,
청아하기만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흔적들이 남겨지는 곳마다
우리들의 시선도 따라 머무는 계절입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평안하신 주말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