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처럼 무지개와도 같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09회 작성일 2007-08-28 16:10본문
그대 작은 가슴 감싼 무지개 보았어요.
가슴 풀어헤쳐 길게도 뻗어나간 흰 천에 묻어난
그대 향기 맡으며 무지개 솟아 난 작은 산허리
물 알갱이 흩어져 나부끼어도 다가 갈수록
멀리만 보이는 무지개 잡아 그대 맨 가슴 덮으려고
무지개 동산에 올라갑니다.
많지도 않은 그대 마음 닮은 책 무너져
그대 목소리에 가려진 귀에 작은 소리로 들려도
무너진 소리는 전해져 와 그대와도 같은
글자 많고 말 없는 책 다시 세워놓습니다.
잔잔한 가슴에 묻어난 violin 네 줄
그대 착한 마음같이도 화려하지 않은 활이
다가와 거침없이 속삭이는 것처럼
마치 날카롭게 마찰하여도
거부하지 못하는 이 밤 차라리 무지개 휘어진
허리와도 같이 잘록한 violin 그대 중앙부에 누워
무지개 일곱 가지 색 마음에 그려봅니다.
그대 다가가려는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
햇빛 받아 나타난 반원형 일곱 빛깔 띠
비 그친 뒤에만 해가 뜬 곳 반대쪽에 나타난
그대 닮은 무지개처럼
내 마음에 지금 비는 그쳐 얼굴 돌려야만
무지개 볼 수 있는 어린 마음의 동산에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내 귀는 그대 전해준 감미로우면서 달콤한
건전한 인간 냄새 풍기는 갈래길 헤매지 않는
행동으로 귀는 작은 틈 보이고 가려 있지만
그대 얼굴 모습 무지개 먼 곳에서 다 보고 있습니다.
빨간 색 노랑 업고 흐느껴도 슬퍼하지 마세요.
초록색 그대 업고 달려도 노하지 마세요.
파란색 그대 멀리 보라색 그려도 햇빛 반대편에서
그대 서성이지 마세요.
지금 가슴 때리는 빗줄기와도 같이
그대 작은 손 가는 손가락으로 마주친 guitar
여섯 번째 줄 울려 펴지는 그대 닮은 얼굴과도 같이
고요 불러오고 있으니 비 오는 이 밤 쓸쓸함 뛰어넘는
슬픔 거두고 꿈 동산에 누워
그대 향한 일곱 가지 색 무지개 쳐다보세요.
이 밤에 비가와도 보이게 예전에 보아 감춰둔
무지개 잘라 그대에게 가렵니다.
귀에는 아직도 그대 전해준 순수의 좋아하는
두 마음 덮여있습니다.
댓글목록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니콜라 디바리의 무지개같은 나날을 들려주시는군요
비올롱과 기타아에 은유된 무지개를 잡으러 갈까요 선율처럼 흩어져가는 물방울을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You look like a rainbow]아름다운
무지개 처럼보이는 당신...감사합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그대 향한 일곱 가지 색 무지개 쳐다보세요./이 밤에 비가와도 보이게 예전에 보아 감춰둔
무지개 잘라 그대에게 가렵니다./귀에는 아직도 그대 전해준 순수의 좋아하는 /두 마음 덮여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하니 더 좋습니다.
가을 느낌이 물씬 다가오는 요즘 많이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무지개
아름다운 선율
아름다운 그대
함께 합니다. 즐거움으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개 가득한 아름다운 글, 뵙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가슴 때리는 빗줄기와도 같이
그대 작은 손 가는 손가락으로 마주친 guita>>주신글 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