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日蝕)과 월식(月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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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800회 작성일 2007-12-18 16:57본문
나는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었습니다.
월경(月經)이 시작되었어요.
월경(月經)은 1578페이지에 있고 일식(日蝕)은 1676페이지에 있지만
월식(月蝕)은 1580페이지 있습니다. 월경(月經)에 가깝답니다.
날씨 쾌청한 날 나에게 개기일식(皆旣日蝕)으로 다가와 주세요.
29일 주기로 3일밖에 계속되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 금환일식(金環日蝕)으로 찾아와 주세요.
28일 주기로 만 1주일 동안 핏빛 고리 안에서 계속됩니다.
눈 내리는 날에는 부분일식으로 들어와 주세요.
열흘씩이나 늦어져 당신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진 않을 테니까요.
수정(受精)은 하지 말아주세요 태양과 지구 사이를 비워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삽입하여야 태양과 지구 사이 비워 놓을 수 있답니다.
3층에 월경 냄새피우는 사람 없지만 돌아가는 환풍기 하나 밖에 없는
스위치 끄고 오겠습니다.
물론 환풍기 몇 개 있는지 숫자도 세고 내려와 당신에게 알려드리지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환풍기는 다섯 개 입니다.
오로지 두개는 여자의 방 천장에 있고
세 개는 벽이 없고 칸막이만 있는 남·여 혼용 방에 있습니다.
2층에도 환풍기는 있어요.
또 다시 일어나 열 개 작은 유리창 있지만 밑 여섯 개 창
얇은 보이지 않는 막으로 가린 문 열고 나가야 합니다.
불 켜진 여자의 방에는 하나 있는데 불 꺼진 남자 방에는 두 개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지 않는 환풍기 하나 있는 방에는 젊은 여자 두 사람이 있답니다.
당신은 태양이지만 나는 달입니다.
나는 태양과 달 사이에 들었습니다.
월경(月經)이 끝났어요.
월식(月蝕)에는 개기월식(皆旣月蝕)은 있지만 금환월식(金環月蝕)은 없답니다.
인체의 주기 멀리하고 자연의 주기 찾아 월경(越境)하여 당신에게 준 고리 반지
빼지 말고 달을 안아주세요.
날씨 흐린 날 부분월식으로 내려와 주어야합니다.
불꽃 일어나지 않는 전기가 나가 삽입도 수정도 안 되지만
나는 달이요 당신은 지구랍니다.
나는 달에 살고 있지만 지구를 떠나서 당신을 멀리한 적은 없습니다.
월경(月經) 시작하기 십일 전 태양 언저리에서 만나 뜨겁지만
뜨겁지만 않은 삽입으로 수정하여 당신 닮은 지구를 낳아야겠습니다.
태양이 미워하고 시기하여도 어쩔 수 없습니다.
태양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없으니까요.
달이 돌고 있지만 지구도 우리를 의지하여 돌고 있습니다.
월경(月經)이 시작되었어요.
월경(月經)은 1578페이지에 있고 일식(日蝕)은 1676페이지에 있지만
월식(月蝕)은 1580페이지 있습니다. 월경(月經)에 가깝답니다.
날씨 쾌청한 날 나에게 개기일식(皆旣日蝕)으로 다가와 주세요.
29일 주기로 3일밖에 계속되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 금환일식(金環日蝕)으로 찾아와 주세요.
28일 주기로 만 1주일 동안 핏빛 고리 안에서 계속됩니다.
눈 내리는 날에는 부분일식으로 들어와 주세요.
열흘씩이나 늦어져 당신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하진 않을 테니까요.
수정(受精)은 하지 말아주세요 태양과 지구 사이를 비워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삽입하여야 태양과 지구 사이 비워 놓을 수 있답니다.
3층에 월경 냄새피우는 사람 없지만 돌아가는 환풍기 하나 밖에 없는
스위치 끄고 오겠습니다.
물론 환풍기 몇 개 있는지 숫자도 세고 내려와 당신에게 알려드리지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환풍기는 다섯 개 입니다.
오로지 두개는 여자의 방 천장에 있고
세 개는 벽이 없고 칸막이만 있는 남·여 혼용 방에 있습니다.
2층에도 환풍기는 있어요.
또 다시 일어나 열 개 작은 유리창 있지만 밑 여섯 개 창
얇은 보이지 않는 막으로 가린 문 열고 나가야 합니다.
불 켜진 여자의 방에는 하나 있는데 불 꺼진 남자 방에는 두 개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지 않는 환풍기 하나 있는 방에는 젊은 여자 두 사람이 있답니다.
당신은 태양이지만 나는 달입니다.
나는 태양과 달 사이에 들었습니다.
월경(月經)이 끝났어요.
월식(月蝕)에는 개기월식(皆旣月蝕)은 있지만 금환월식(金環月蝕)은 없답니다.
인체의 주기 멀리하고 자연의 주기 찾아 월경(越境)하여 당신에게 준 고리 반지
빼지 말고 달을 안아주세요.
날씨 흐린 날 부분월식으로 내려와 주어야합니다.
불꽃 일어나지 않는 전기가 나가 삽입도 수정도 안 되지만
나는 달이요 당신은 지구랍니다.
나는 달에 살고 있지만 지구를 떠나서 당신을 멀리한 적은 없습니다.
월경(月經) 시작하기 십일 전 태양 언저리에서 만나 뜨겁지만
뜨겁지만 않은 삽입으로 수정하여 당신 닮은 지구를 낳아야겠습니다.
태양이 미워하고 시기하여도 어쩔 수 없습니다.
태양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없으니까요.
달이 돌고 있지만 지구도 우리를 의지하여 돌고 있습니다.
추천4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심연에 일고 있는
일식과 월식은 참 복잡하게도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ㅎㅎ
게으른 저의 상상으로는 도저히 바라 볼 수가 없으니.
사랑은 역시 궁합이 맞아야 하는
개기월식 인가 봅니다.ㅎㅎㅎ
년말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루시기를....
토요일에 뵐 수 있지요? 이순섭 시인님,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관계
음양의 관계를
폭넓은 우주관으로 심도있게
그려내주신 글 찬찬히 음미해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 시인님.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도 지구도 태양도
남자와 여자도
인간의 몸도
사랑도
오묘하기 그지없습니다.
재밌게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hat`s gorgeous poem[아주멋지고 훌류한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