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울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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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94회 작성일 2009-08-27 16:45본문
淸 岩 琴 東 建
알싸함이 온몸을 감싸 안으며
시끌벅적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텅 빈 마음 채워준다
세월의 무상함과 원초적 자연의 윤회에
나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순종함을 배우며
짙은 귀뚜라미의 울음에
다가올 계절을 미리 가 보는
예습을 한다
벼 이삭이 고개를 떨어뜨리며
누런빛으로 탈색되어 가고
마치 파도를 타듯 눈알을 시리게 한다
밤샘의 울음에도 멀쩡한 목젖은
내일이란 희망이 있어 하룻밤을 그렇게
새고 말았나 보다.
2009년 8월 15일 作
댓글목록
서기성님의 댓글
서기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동안 불변 더워가 여기저기서 곳곳마다 짜쯩도 하고 지쳐 쓸어져도 또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난 더 열심히 꾸준하게 땀과 눈물로 뻘뻘 흘린 메마른 도시나 시골의 흙냄새로 향기가 풍기고
곳 있으면 풍성한 가을이 돌아 오고 또 다시 앞으로만 가고
귀뚜라미 소리을 듣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걷는구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서기성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더운날씨 건강하신지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미 소리 아직도 남아 있는데
벌써 귀뚜라미 울음에 가을을 느끼니
가는 세월 참 무상도 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순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낯에는 매미 밤에는 귀뚜라미 장관입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정겹던 귀두라미 울음소리도 아파트로 옮겨 온 뒤로는 들을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금동건 시인님 향수에 젖는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은 매미와 귀뚜라미의 이별노래 인가.
밤에 듣는 귀뚜라미의 노래는 왜 내 마음이 서늘해지는지...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뚜리 소리가
정겹게 가을을 알리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길 시인님
최인숙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