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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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749회 작성일 2009-10-10 16:19본문
가을 수채화
淸 岩 琴 東 建
푸름의 들녘이 누렇게
변해가며 알알이 익은
개 복숭아도 환하게 웃으며
쪽빛 물 하늘의 청아함도
따가운 햇볕 마음껏 토하며
산자락 잡나무잎도 오색으로
덧칠하며 무거웠던 여름날의
먼지 훌훌 털며 옅은 색으로
한 겹 둘러쓰고 활활 불타는
코스모스의 우아함과 탱탱 살 오른
사과 엉덩이의 붉은 혈색은 한 폭의
가을 수채화처럼 그대로 마취되어 있다
2009년 9월 17일 作
淸 岩 琴 東 建
푸름의 들녘이 누렇게
변해가며 알알이 익은
개 복숭아도 환하게 웃으며
쪽빛 물 하늘의 청아함도
따가운 햇볕 마음껏 토하며
산자락 잡나무잎도 오색으로
덧칠하며 무거웠던 여름날의
먼지 훌훌 털며 옅은 색으로
한 겹 둘러쓰고 활활 불타는
코스모스의 우아함과 탱탱 살 오른
사과 엉덩이의 붉은 혈색은 한 폭의
가을 수채화처럼 그대로 마취되어 있다
2009년 9월 17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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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침 마다 황금벌 바다 김해 평야를 가로질러 출근하고 있습니다.
여름 옷 벗어버리고 가을 옷으로 갈아 입은 주변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시인님의 글로써 그린 가을 수채화 그림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예 그러세요
반갑습니다
김해 들녘도 추수가 시작되었지요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수채화
좋은 詩 즐감하고 갑니다
어제 거제 출간식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시인님 얘기도 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