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2012 모르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58회 작성일 2013-12-05 07:13

본문

2012 모르겠다
 
 
 
이 순 섭
 
 
 
 
사립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갖 출력한 등록금 고지서는 따듯했다.
 
간호사 엄마가 들고 있는
 
남편 바라보는 시선 밑 4년재 사립대 등록금 고지서
 
쌍둥이 작은 딸 오른손에 든 전문대 등록금 고지서
 
바라 보는 시선은 없다.
 
두 화장실 잠긴 수도꼭지
 
남편이 종친회 사무실에서 일하며 중산층이라고 말한다.
 
엄마는 소아과 간호사
 
말 못하며 저녁 출근하는 가장의 뒤에서 눈물 지으며
 
울부짖는 아내와 지하철 출입문 닫히는 속도와 멀어져
 
두 딸 등록금 가족회의……
 
한 중산층 가장의 한숨 기슴 미어져 올라와
 
눈시울 붉게 만든다.
 
엄마 울리게한 첫째 딸 보다 아내가 걱정 돼
 
울리는 전화 거는 소리
 
상대편 핸드폰 요란한 벨소리 울린다.
 
찬가슴 쓸어내리는 건너편 사립대 고지서
 
작은 딸은 엄마의 큰소리 막으려 문을 닫는다.
 
성적우수 장학금
 
팔짝팔작 뛰며 처음으로 부모님께 뭔가 해드렸다는
 
생각으로 눈물 글썽이게 만든다.
 
전문대 고지서
 
둘째 딸이 전문대 다녀 막내 아들이 대학 갈 무렵이면 졸업한다.
 
우리 딸들아, 주말마다 아르바이트 하는 돈이 얼마나 되겠니?
 
너희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피곤해 두 눈 감아도 불편하여 잠들지 못하는 새벽
 
무릎 꿇고 흘린 눈물의 무상급식이 뭔지 속마음을 모르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록금이 비싸 학교 다니지 못할 정도의 금액
다소 얼마라도 학비에 도움되려고 알르바이트 하는 학생들
극과 극을 달리는 물질의 세상에 이름모를 한숨만 깊어간다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안개속 삶의 길에 희망이라는 끈으로
오늘하루도 마음을 조여 봅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고등학생들도 애띤 얼굴뒤로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심지어 퀵배달.고깃집 써빙까지
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동의 하에 이루어진다
들었지요 경제의 몰락이 어린학생
들마저 돈의 노예가 되는 듯해서
가슴 아픔을 느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귀한글 올려주셨어~~^^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20-07-06 1
3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20-11-23 1
3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 2020-04-06 1
3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20-07-06 1
30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20-12-07 1
3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08-12-21 1
3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2020-04-13 1
3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3 2020-08-03 1
30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2020-12-07 1
3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2021-10-26 1
3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20-04-13 1
2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2020-08-03 1
2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20-12-07 1
2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9 2020-08-03 1
29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21-01-22 1
295
점등하는 소등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2011-02-26 1
294
잠복근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7 2011-07-20 1
2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2016-04-18 0
292
어항 속 世上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2016-07-20 0
291
小白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8 2016-10-06 0
290
상어 이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9 2016-12-30 0
28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2017-02-22 0
288
걸려있는 우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4 2017-07-08 0
2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2 2017-10-21 0
2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19-03-18 0
285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5 2011-03-08 0
284
조심조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2012-04-24 0
283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2013-02-05 0
28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2013-09-12 0
281
나무의 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2014-03-01 0
28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2014-08-20 0
279
갈등의 늪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2015-02-17 0
278
고갱(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15-07-26 0
2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2015-11-12 0
27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6 2016-02-12 0
275
만남의 廣場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6-04-22 0
2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0 2016-07-20 0
2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3 2016-10-06 0
272
기다리는 시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2016-12-30 0
2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 2017-02-2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