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헵번 피큐어 등에 생긴 욕창(蓐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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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3,048회 작성일 2016-04-03 15:03본문
오드리헵번 피큐어 등에 생긴 욕창(蓐瘡)
李 優 秀
누구 못지않게 배불리 먹은 배 뒤, 등
발전기 돌려 물줄기 뿌린 세상
당신 등, 장미꽃이라고 하는 사람
나와 보세요.
깊이 보다 넓이가 두려운 피부
진물 져 흐르는 강물
소중하게 사온 연고 바르는 손길
흔적도 없이 남아 때리는 빗물로 변해
밤물결 가르는 11번 숨결 호흡 맞혀 시작한
그대가 불러준 봄비 강수(降水)야!
지금 밖 줄넘기 돌아가는 소리에 묻혀
당신에게서 빌려온 가슴 속 알
빨간 사과 ,전에 전해준 송이버섯 주지 않아도 돼
빗물에 튀겨진 하얀 모시적삼 밋밋한 맛
떠난 뒤 입맛 다셔 펼쳐진 어머니 스카프
차디찬 자국, 다시 찾은 깊이 보다 넓이에 내몰려
잔잔한 물결 누구의 입김인지
가슴속 깊이 우물 파 검은 비닐봉지로 담지 못해
개구리 울음 전설 파고 든 어머니 넓은 등
그곳도 이곳도 어머니였어요.
미녀박물관에 모신 미얀마 어머니
다시 몇 번 다시 누른 손길 따라 이대로
찾아 흉내 낸 손길 연고 바른
하얀 색 붉게 변해
언제나 당신은 장미꽃
아프리카 찾은 오드리헵번 피큐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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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에 난 욕창이 가시 돋은 붉은 장미 꽃,
그 형태가 세밀한 사물로 빗대어 아픔의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붉은 열꽃 속에 파고든 고통을 상기하면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드리 헵번의 마지막 생애를
아프리카굶주린 어린이들을
돌보면서 사랑과 봉사로
끝맺음을 가졌지요
세계적 명성 배우의 생활을 하다가
선행으로 삶을 마감하는 것을 기사에서보고
깊은 감회를 받은 기억이 납니다
대중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되돌려 주는 한 여인의 생애를 되짚어 봅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열꽃 속에 파고든 고통을 상기하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