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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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의 봄
손근호
녹슨 골목길
녹슨 인적
봄날 환한 햇살에
어느 오래된 골목에
어느 아낙네가 걸어 놓았을
대롱대롱 걸려있는
봄을 말리는
무언의 빨래집게들은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색바랜 봄집게에
남은 겨울을 매달고 있었다
겨울 지몸이 그래서 봄에는 이러지도 못하고
기지개 살랑살랑 흔들며 아지랑이가 되는구나
관련링크
- http://yedam11.com.ne.kr/songbird.mp3 (새창열기) 202회 연결
- http://yedam11.com.ne.kr/songbird.mp3 155회 연결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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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습니다
그 귀하고 귀하던 세간살이 들이
지금은 흔한 물건이지만 그때는 귀하였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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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아도 사진이 되고, 무엇을 그려도 시가 되십니다.
요즈음 세상이 험난해서 쇠가 되는 것은 닥치는 대로 없어지고 있습니다. 공원의 주차가 룸도,
애들의 그네도..., 쇠 도둑의 눈으로 보니 있네요 얼마간의 쇠가...좋은 사진과 시 잘 음미 하였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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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님 !
옛날에는 우리 모두 다 그랬는데
그래도 그때가 정겨운시절이 아릴런지요
감상 잘하고 감니다
건강 하세요 ^^
장찬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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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봄 햇살에 겨울이 빨래집게에서
위태롭게 메달려 있는 듯 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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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서울은 봄날씨 입니다. 빨래줄에 빨래집게를 보고 있으니. 정말 무엇인가 달고 싶음이 저만 그런지 합니다.
무엇이든 달고 싶은 날입니다. 덧글 감사 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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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때에그시절 ....검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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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그림자가 아름답지요
산하를 누벼봐도
사람 내음 만큼 아름다운 게 있을까?
복된 날 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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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정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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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들 뵙고 갑니다..
지난번 골목길 사진도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