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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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듬직한, 파란풍선 같은
두 아들이 동시에 날아든 날부터
남녀균형이 깨지고 노래소리는 멈췄다
남자의 집,
자기 밥그룻 스스로 가지고
태어나는 줄 알고 낳아보니
가진 것은 식구 뿐
마냥 얻으러다닌다,
수없이 구멍가게에서 날아드는 우유,
기저귀,등의 일용할 양식을
제공받는 것도 끊기고
가끔씩, 친척들의 후원을 받으며 살다가
결국은 동네 수퍼총각의
한마디를 듣는다.
저집식구들은 내가 먹여 살렸어
가진 것은 입뿐이여서
어언~ 20여 년을
남자의 집에서 남자로 살아가고 있다
댓글목록
오형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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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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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생 잘 지내시죠.^*^
김일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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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모든것이 굴래라면 그 굴래를
우리가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면
조금더 가벼이 짊어 지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 이겠지요
애환이 서려 있는 시어 속에서
同病相憐느끼며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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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한 시인님께서는 집안에 남성들만 가득하시군요...
....................
/저집식구들은 내가 먹여 살렸어/ 입가에 웃음을 가득안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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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하나 놓고, 아들 쌍둥이!
아이들 데리고 다닐 때는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던
시절을 지나 (유치원선생님인줄 알더라고요 ㅎㅎㅎ)
지금은 애국자랍니다^^*--3명이상 낳기!!!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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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까,
저는 오랫동안 공부하시느라 독신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속아수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하셨다는 말이온데,
다시 이 해석을 아니 썼다면 속았다는 분위기도 됩니다.
그런 면에서 양쪽 다 맞는 말이 되겠습니다. 하하하.
정말 멋진 부인임이시며 어머니 십니다.
애국자님 존경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타이틀로 글 올리려
합니다. 괜찮지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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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시인님!
불감청이오나 고구언입니다.
(감히 청하지는 못하지만
바라는 바입니당)
학수고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남자는 그래요
여자 없이는 못 살아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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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한 시인님!....
항상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시 뵙고 갑니다.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한시인님 그렇게 살아가는 것도
지금은 행복하시죠
여자의존귀함을 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