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꽃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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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란
얼기설기 쌓은 담마다
해종일 바람 불어
홀씨같은 情
해설피 아직 멀어도
부등켜 안고 있어도
온몸이 시린 너와 나
헤프게 쓰다듬어도
허공만 첨벙이는 자맥질
허공에서도 헤엄을 쳐야 해
땅에 코를 박을 때마다
허기진 땅은 꽃을 피워
해아래
눈부신 자해마다
사람, 꽃 핀다
애면글면 지천으로
사람꽃 핀다
2008-01-22
* 해설피 : 해가 기울 무렵, 해질머리
댓글목록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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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꽃이고 나도 꽃이고 우리 모두 아름다운 꽃으로 끝없이 피어나볼까요^^
누가 꽃술을 담가먹든지 누가 꽃떡을 해먹든지 아니면 창가의 꽃병에 꽂혀 장식이 되든지....ㅎ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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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접하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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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사람냄새, 사람의 정이 최고 입니다.
꽃중의 꽃 또한 사람꽃(人花)가 아닐런지요?
시인님 안녕하시죠?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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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꽃피다 여기 저기..허공.. 자맥질..헤엄 쳐야 해..좋은 글입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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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사람도 식물의 유전자가 남기듯
동물의 유전자를 이어 갑니다. 꽃씨를 사랑으로 안겨
10개월 후이면 귀여운 탄생의 열매를 조물주는 주시네요.
멋있는 비유의 고운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추운 겨울 감기에 조심하십시오.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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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사람이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사람이 인상을 쓸 때는 쓰레기보다 못생겨 보이지만
사람이 해맑게 웃을 때는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많이 웃으려구요, 내 조금한 땅(얼굴)에 꽃 많이 피우려구요.
아름다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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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기 설기 소중한 인연의 고리에도
미소 머금은 향기 가득한 사람의 꽃도 함께 피워봅니다.
잘 지내시죠?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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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피!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의
이름을 외우며 갑니다.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읊조리며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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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피어나
지천으로 산하를 덮어
살아 보고 싶네요.
마음시린 사람들 함께 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