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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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007-05-01 08:11본문
울릉도의 봄
최승연
울릉도의 봄은
산도 바다도 경건히 무릎을 꿇고
눈 속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동백꽃의 매력에 취해 눈이 부시다.
이 삼월 붉은 동백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을 잡는다.
명이나물의 코를 톡 쏘는 매운맛
삼나물 고비는 개장국의 일미
부지깽이 미역 추는 향긋한 고향냄새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향나무가 손짓하고
파도 따라 노닐던 갈매기
무리지어 앉아 봄소식 전한다.
입춘지나 양지바른 언덕엔
들꽃들이 눈을 뜨고
숨어버린 찬 바람 따라 뾰족 고개를 쳐든다.
만상(萬象)은 따뜻한 봄의 전령 기다리고
솔밭사이 몰아치던 바람도 잦아든다.
절벽 끝 향나무 밑에 둥지를 튼 갈가마귀
춘설의 추위 땜인가 눈에 밟힌다.
최승연
울릉도의 봄은
산도 바다도 경건히 무릎을 꿇고
눈 속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동백꽃의 매력에 취해 눈이 부시다.
이 삼월 붉은 동백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발을 잡는다.
명이나물의 코를 톡 쏘는 매운맛
삼나물 고비는 개장국의 일미
부지깽이 미역 추는 향긋한 고향냄새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향나무가 손짓하고
파도 따라 노닐던 갈매기
무리지어 앉아 봄소식 전한다.
입춘지나 양지바른 언덕엔
들꽃들이 눈을 뜨고
숨어버린 찬 바람 따라 뾰족 고개를 쳐든다.
만상(萬象)은 따뜻한 봄의 전령 기다리고
솔밭사이 몰아치던 바람도 잦아든다.
절벽 끝 향나무 밑에 둥지를 튼 갈가마귀
춘설의 추위 땜인가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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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릉도에 한번 가보았지요. 벌써 20년 전이군요...
정말 아름답더군요...
그 때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가끔 꺼내 본답니다.
울릉도의 봄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릉도에도 아름다운봄은 찾아오겠지요...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릉도의 봄은>>
산도 바다도 경건히 무릎을 꿇고
눈 속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동백꽃의 매력에 취해<< 눈이 부시다>>
섬나라의 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번 가보고 싶은 울릉도 입니다. 13년 전인 1994년도 하계휴가 때 울진 백암 온천에 들렸을 당시 가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울릉도의 봄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아직도 울릉도 독도도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여행과 산책을 좋아하지만 살다보면 그런 여유를 놓치고 있으니
어리석을 인생의 모습을 전능자 앞에 무릎을 꿇어 경근^*^' 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