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校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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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07회 작성일 2007-05-02 08:16본문
교정(校庭)에서
최승연
아이들의 웃음소리
봄날 코끝을 스치며 피어오르는
라일락 향기처럼
온몸에 가득 잦아들고
삶의 뒤안길에서
오정(五情)에 시달리는
자아(自我)의 허무(虛無)함에
연민(憐憫)의 정을 느낀다.
가슴속 맴도는 종소리가
불맨 소리로 귓전을 스칠 때
때묻은 자신의 허울이
명경(明鏡) 속에 비춰 올라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가슴을 여는 아픈 기억을
하늘 멀리 흘러 보낸다.
어두워지는 교정(校庭)은
다시 빛을 뿌리고
교실 가득 피어나는
아이들 노래 소리에
피안(彼岸)의 안식(安息)을 맛본다
최승연
아이들의 웃음소리
봄날 코끝을 스치며 피어오르는
라일락 향기처럼
온몸에 가득 잦아들고
삶의 뒤안길에서
오정(五情)에 시달리는
자아(自我)의 허무(虛無)함에
연민(憐憫)의 정을 느낀다.
가슴속 맴도는 종소리가
불맨 소리로 귓전을 스칠 때
때묻은 자신의 허울이
명경(明鏡) 속에 비춰 올라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가슴을 여는 아픈 기억을
하늘 멀리 흘러 보낸다.
어두워지는 교정(校庭)은
다시 빛을 뿌리고
교실 가득 피어나는
아이들 노래 소리에
피안(彼岸)의 안식(安息)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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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퍼지는 교정은
진정 피안의 안식을 맛보기에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봄이 한창입니다. 행복하시길요..
안수빈님의 댓글
안수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정의 풍금 소리가 울려 퍼질것 같아요.
여고시절 교정에 핀 라일락 향기가 생각 나네요.
감사 합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때가 많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5월에는 즐거움 가득한 날 되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오랜교직 생활에 옛추억이
그리워 지는것같 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