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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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
최승연
낙엽 한 잎 또르르 굴러
내 앞에 머문다.
하고많은 것들 중에
왜 나와 만남이냐!
온통 상처투성이인
나와의 인연은
내겐 행운이지만
넌 슬픈 이야기가 될 것 같구나
바람 따라
우수수 떨어 져
꽃잎 되어
내 어깨위로 뒹굴다
소리 없이 머물다 가는 넌
잡지도 못하는 날 보며
슬퍼하겠지…….
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작은 인연 주고
맘속 깊숙이
애틋함 남겨두고 가는 넌
한 떨기 예쁜 사랑이어라
아 !
우리의 작은 만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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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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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대면만이 만남이 아니라,
눈을 떠 일어나면 이 세상의 온 만물을 만난다는 것부터
시작하는가 봅니다. 꽃잎 같은 고운 만남, 독감처럼 원치않은 만남, 많습니다.
여러 만남을 긍지 있게 다스리어 주어진 생이 다하는 날까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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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작은 인연 주고
맘속 깊숙이
애틋함 남겨두고 가는 넌
한 떨기 예쁜 사랑이어라
아 !
우리의 작은 만남이…….
좋은글 뵙고 갑니다
좋은날 되세요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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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한 잎에도 작은 인연 주고
맘속 깊숙이
애틋함 남겨두고 가는 넌 ~~
곱고 아름다운 시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