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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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씨
최승연
심신의 피로가
영육(靈肉)의 고단함으로 휩쓸러 오면
찾고 또 찾아도
허공을 맴도는 상념(想念)이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시간들을 날려버린다.
간절한 바램이 깊어져 갈 때
마음속 깊은 곳으로 스치는 바람소리
바람씨 따라
고향으로 간다.
코끝을 스쳐가는 미풍(微風)은 아니어도
고향의 포근함에 안식(安息)을 느낀다
시들어 티끌이 되어 가는 꽃잎
분토(墳土) 사이를
돌개바람에 먼지 날리듯
어디선가 날아온 당신의 하소연이
미친 듯 파닥거린다.
* 바람씨 : 바람이 불어오는 모양
상념 : 생각; 근심, 걱정, 시름
분토 : 무덤의 흙
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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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티끌이 되어 가는 꽃잎
분토 사이를
돌개바람에 먼지 날리듯.....
그렇네요 인생이..
그래도 꽃다지 눈으로 사과나무 하나 심아봐야지요
심연의 글 보듬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정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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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씨! 마음속 깊은곳으로 흐르는 바람소리, 그래요. 그 바람씨따라 항상 환하고 밝은 미소로 지내야 겠지요. 늘 건필 하시기 바람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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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글 뵙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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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씨로 날아온 상념 속에서
미친 듯 파닥거리는 당신의 하소연....
아름다운 상념의 시...
뵙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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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티끌이 되어 가는 꽃잎
분토(墳土) 사이를
돌개바람에 먼지 날리듯
어디선가 날아온 당신의 하소연이
미친 듯 파닥거린다
하소연 잘 들어 주소서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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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티끌이 되어 가는 꽃잎
분토(墳土) 사이를
돌개바람에 먼지 날리듯
어디선가 날아온 당신의 하소연이
미친 듯 파닥거린다.
~
한 느낌 진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