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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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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72회 작성일 2007-04-07 08:27

본문



                  구멍난 잎새
 
                                        최승연
풀벌레가 아삭아삭 갉아
나란하던 잎맥이 절단(切斷) 났다.
꿈이 있고 바램도 있었는데
뻥 뚫린 잎새엔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제법 크게 뚫린 자리로 파란 하늘이 변덕(變德)을 한다
겨우내 움츠렸다 힘들여 피었는데
봄 지나 초여름에 삶의 끝자락에 서있다.
왕성하던 물오름도 서서히 식어가고
아픈 기억만 손끝에 잡힌다.
흐르던 먹구름은 구멍사이로 빠져나가고
굵은 빗방울 되어 온 몸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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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악산 오르다 갈참나무 잎자락 잘라지고
구멍난 잎 많이 보았습니다
만추초하로 가고 있는 지금
여의도 윤즁로에는 불야성 꽃놀이가 한창이지요.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멍은 애벌레의 먹이로 준 자욱
그로 하여 나비 되어 훨훨 나르고 있겠지요.
오히려 싱싱한 풀잎보다 늠름하게 보일 것입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멍난 잎새에 머문 눈길
마음 안으로 뚫리는 구멍

비바람 불어
적시는
고단한 삶

다시 돌아올
윤회의 봄
멀기만 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움켜쥐어도 모래알처럼 빠져나가버리는
세월을....
질긴 미련에도 사위어가기에만 바쁜
육신의 허무함을....
잔뜩 느끼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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